보고서 제출을 위해 열심히 작성하고 있는 연구소 신입 리나 연구원.
그녀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백구 소장님이 지나가다가 작성 중인 보고서를 보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보고서를 읽는 소장님의 얼굴에 주름이 늘어가고, 결국 노발대발하시며 리나 연구원을 찾기 시작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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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장님을 순식간에 5년 늙게 만든 리나 연구원의 실수!
외않되 연구소 구독자분들은 쉽게 눈치채셨죠?
틀린 곳은 바로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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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정말 많이 헷갈리는 맞춤법 중 하나입니다.
정말 이번이 진짜_진짜_최종의최종_마지막이 되기를 바라며, 외않되 연구소에서 딱! 알려 드릴게요. 집중!
‘~로서’는 자격을 나타낼 때 씁니다.
즉 올바르게 쓰려면 ‘연구원으로서’가 맞는 표현인 거죠! 부모로서, 자식으로서, 취준생으로서, 신입으로서, 마케터로서, 선생으로서 다양한 예시까지 들었으니 이번에는 꼬옥 기억해주면 돼요!
‘~로써’는 어떤 것이 수단으로 사용될 때 쓴답니다. ‘글로써 공감을 일으키다.' '말로써 천냥 빚을 갚는다.' 위 예시들로 '~로써'가 어떻게 사용되는지 확인하셨죠?!
더 헷갈린다는 당신을 위한 犬꿀팁!
문장에 ‘~을 가지고’ 혹은 ‘~을 사용해서’를 넣어보세요! 어색하면 로서, 문장이 완성된다면 로써가 맞습니다.
부모를 가지고, 신입을 가지고, 선생을 사용해서, 뉴스레터를 가지고… 듣기만 해도 어색하지 않나요? 그렇다면 이 상황에는 ‘~로서’를 사용해야 합니다.
반면에 ‘글을 이용해 공감을 일으키다.’는 완전한 문장이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로써’를 사용하는 게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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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써와 로서 못지않게 사람들이 많이 헷갈리는 맞춤법입니다.
하지만 님! 딱 하나만 기억해주세요.
'-년도’는 해를 뜻하는 말 뒤에 사용하며, 일정 기간 단위의 해를 의미합니다. 한 해의 의미를 담고 있는 단어를 쓰고자 할 때는 ‘-년도’를 쓰며, 앞 단어와 띄어 쓰지 않습니다! 전년도, 내년도, 2023년도 등으로 쓰인답니다!
반면 '연도’는 사무나 회계 결산의 처리를 위해 편의상 구분한 일 년 동안의 기간, 또는 앞의 말에 해당하는 그 해를 뜻할 때 사용합니다. 잘 와닿지 않으시나요?
내년도는 올해의 바로 다음 해를 뜻하므로 모든 사람에게 다 같은 의미이지만 졸업 연도는 '졸업을 한 그 해'라는 뜻이므로 모든 사람에게 같은 뜻이 아니죠! 비슷한 예시로는 목표 연도, 제작 연도, 설립 연도 등이 있습니다.
전년도/전 연도 대비 매출이 50% 증가했다.
정답은 바로 전년도입니다! 지난해라는 의미를 담은 단어를 쓰고자 했기 때문에 ‘-년도’를 쓰는 것이 맞고, 앞 단어와 붙여서 써야 합니다!
그래서 리나 연구원이 쓴 목표 년도는 틀린 말입니다. 목표로 한 그 해를 지칭하기 위해서 사용했기 때문에 ‘연도’를 쓰는 것이 맞습니다. 연도는 하나의 단어이기 때문에 앞의 단어와 띄어서 써야 한다는 사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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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웬만한 사람들은 놓칠 수 있는 리나 연구원의 마지막 실수는 바로 띄어쓰기입니다.
‘-바’는 쓰임이 두 가지로 나뉘는데요, 하나는 의존 명사이고 다른 하나는 연결 어미입니다. 의존 명사인 바는 뒤에 조사인 은/는/이/가 등이 올 수 있고, 앞의 단어와 띄어서 써야 합니다. 반면 연결 어미인 바는 앞 동사와 붙여서 쓴답니다!
더 어렵다고 생각하는 님을 위한 두 번째 犬꿀팁!
'바' 뒤에 조사가 올 수 있으면 띄어서 쓰는 바입니다.
목표한 바를 이루기 위해 / 계획한 바를 실천하기 위해
이와 같이 '바' 뒤에 조사를 쓸 수 있는 경우는 의존 명사가 쓰인 것이랍니다! 의존 명사는 뭐다? 앞의 단어와 띄어서 써야 한다!
시행할 계획인바 / 계획인 바
반면, 이 예문에서는 '바' 뒤에 조사를 넣었을 때 ‘시행할 계획인 바가 ~ 제안합니다.’라는 어색한 말이 됩니다. 이 경우에는 연결 어미인 ‘-바’가 쓰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앞의 말과 붙여서 써야 한답니다.
연결어미인 '~바'는 '~했으므로, ~했는데, ~했더니' 와 같은 의미입니다. 계획한바는 계획했으므로, 계획했는데 등으로 바꿔서 쓸 수 있죠. 그렇기 때문에 앞의 말과 꼭! 붙여서 쓴다는 사실, 잊지 마세요!
그렇다면 리나 연구원은 ‘목표 연도까지 시행할 계획인바~’라고 써야 하겠죠? 띄어쓰기는 티가 잘 나지 않기 때문에 놓치는 분들이 많은데요, 외않되 연구소 구독자들이라면 이런 포인트도 잘 챙겨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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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르게 고친 보고서는 바로 이것입니다!
소장님을 회춘하게 만들 올바른 맞춤법, 꼭 기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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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이라면 꼭 알아야 할 용어 모음 1편💡
🗣️회사에선 날짜를 어떻게 쓸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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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벌써 1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님, 연초에 세웠던 계획들이 잘 이루어지고 있나요? 혹시 나도 모르 새 훌쩍 지나가 버린 시간에 허탈함을 느끼고 계실지도 모르겠어요. 그런 당신을 위한 오늘의 사자성어는 바로!
如같을 여 鳥새 조 數자주 삭 飛 날 비
직역하면 「새가 하늘을 날기 위해 날갯짓 하는 것과 같다」는 뜻으로, 배우기를 쉬지 않고 끊임없이 연습하고 익힌다는 말입니다. ⟪논어⟫에 나오는 말이에요.
萬일 만 만 事일 사 如같을 여 意뜻 의
만 가지 일, 즉 모든 일이 뜻하는 대로 잘 된다는 뜻입니다. 만사여의는 '만사형통'과도 비슷한 말이에요.
평화롭게 나는 것처럼 보이는 새들도, 사실은 쉴 새 없이 날갯짓하고 있죠. 우리들의 삶도 이와 비슷하게 흘러가는 것 같아요. 남들이 보기에 잘살고 있는 것 같아도 사실 사람마다 각기 다른 노력을 하고 있으니까요!
님, 혹시 반복되는 일상에 지치고 다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나요? 그럴 때마다 나는 만사여의하려고 이러는 거야~ 라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가져보자고, 외않되 연구소 연구원들이 제안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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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않되 연구소의 오늘 연구일지는 어떠셨나요? 일잘러의 보고서를 위해서는 올바른 맞춤법은 필수!! 아시죠? 연구소의 꿀팁 잊지 마세요!
상반기 채용 공고를 기다리는 취준생 주목! 💥
다음 주에는 대기업 인사 담당자의 자기소개서 꿀팁이 공개됩니다! 그럼 우리.. 다음 연구일지에서 또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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