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운동 유튜버의 고민!
운동 영상과는 관련 없는 맞춤법 지적 댓글이 달리는데, 맞춤법이 뭐 중요한가 싶다가도 계속해서 지적이 들어오는 것을 보면 고쳐야 할 것 같아 외않되 상담소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맞춤법 검사기를 하나하나 돌리면서 자막을 넣는 것도 번거롭고, 직접 쓰자니 맞는건지, 틀린건지 확신이 서질 않습니다. 혹시 제 지난 영상의 자막 한 번 봐주실 수 있나요?
함께 VLOG 자막을 보러 가 볼까요? |
|
|
오잉, (문제를) 맞추다가 틀린 표현인가요?
네, 우리가 평소에 발음을 '문제를 맞추다'로 하다보니 자연스레 잘못된 표현이 굳어진 것 같아요. 하지만 '문제에 대한 답을 틀리지 않게 하다'라는 뜻의 표현은 '맞추다'가 아니라 '맞히다'예요. '맞추다'는 '서로 떨어져 있는 부분을 제자리에 맞게 대어 붙이다'라는 뜻으로, '퍼즐을 맞추다'와 같은 표현에 쓰입니다. 그래서 올바른 표현은 어딘지 ‘맞혀 보세요’가 됩니다.
💡 맞히다/맞추다 구분하기
X 문제를 맞추다, 맞춰 보세요, 퍼즐을 맞히다
O 문제를 맞히다, 맞혀 보세요, 퍼즐을 맞추다
'맞추다'를 잘 기억하는 꿀팁 🍯
입과 입이 떨어져 있다가 만나는 것을 '입맞힘'이 아닌 '입맞춤'이라 하잖아요? 퍼즐, 조각처럼 붙이는 건 맞추다, 정답처럼 답을 고르는 건 맞히다로 기억해 보세요! |
|
|
발음이 따라해 보실께요인데요?
네, 발음상으로는 께요로 발음이 됩니다. 하지만, 게요가 맞는 표기예요. ‘-게요’는 문장을 끝마쳐 주는 종결어미인데, ‘-께요’라는 것은 아예 없는 표현입니다. 무조건 '-게요'로 표기하셔야 합니다.
하나 더, 이 문장에는 자주 실수하는 잘못된 높임 표현도 들어 있어요! 선어말어미 '~시'는 주로 사람을 높일 때 쓰입니다. 동작은 높이면 안되는 대상이라 ‘동작을 따라하다’가 맞는 표현이고, 사람은 높여야 하는 대상이므로 ‘~을 해보세요’가 맞는 표현입니다. 합치면 '따라해 보세요'가 됩니다. 참 쉽죠?
💡 종결어미 -게요/-께요 구분하기
X 할께요, 갈께요
O 할게요, 갈게요
💡 잘못된 높임 표현
X (동작을) 따라 하실게요, 문의는 DM으로 부탁드리실게요🙏
O (동작을) 따라해 보세요, 문의는 DM으로 부탁드려요! |
|
|
아니, 이게 틀린 표현이라고요?
네, '생각이나 바람대로 어떤 일이 이루어지거나 그렇게 되었으면 하고 생각하다'라는 뜻의 단어는 '바래다'가 아니라 '바라다'예요. '바래다'는 '볕이나 습기를 받아 색이 변하다'라는 뜻으로 '색이 바래다'와 같은 표현에 쓰입니다. 때문에 '바람, 바라요, 바랐다'로 쓰시는 게 맞습니다.
💡 바라다/바래다 구분하기
X 나의 바램, 낫길 바래, 오길 바랬어, 합격하길 바랬다, 색이 바라다
O 나의 바람, 낫길 바라, 오길 바랐어, 합격하길 바랐다, 색이 바래다
'바라다'를 잘 기억하는 꿀팁 🍯
'바래'가 들어간 노래 가사는 다 틀렸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예) 다시 태어나도 너만 바래~ 🎶 - 바래 中
날 애태우고 달랠 줄 아는 니가 되길 바래 ~ 🎵 - 비밀번호 486 中 |
|
|
팬데믹 이후 온라인 절대강자가 된 유튜브! 사실 유튜브는 많은 인터넷 밈을 양산하고 있는데요, 유래를 알고 쓰면 좋을 것 같아서 준비했어요! 우리 한번 같이 알아볼까요?
|
|
|
*제목을 클릭하면 관련 유튜브 영상으로 이동합니다 |
|
|
1. 뉴진스의 '하입보이'요!
최근 가장 핫한 걸그룹으로 손꼽히는 뉴진스! 그중에 hype boy가 유행하면서 만들어진 밈인데요! 원래 해외에서는 길 가는 사람에게 도움을 청하거나 뭔가를 물어볼 때 상대방이 미소를 지으며 헤드폰을 벗고 자기가 듣던 노래 제목을 알려주는 동문서답 밈이 있었습니다. 이것이 국내에 들어오면서부터는 길을 묻는 등 모든 질문에 “뉴진스의 하입 보이요”라고 답하고 하입 보이 춤을 추면서 멀어지는 밈으로 진화한 것이에요. 예를 들어, 길가에서 떨어진 지갑을 주워주면서 말을 걸면 에어팟 한쪽을 빼고 '뉴진스의 하입 보이요' 하고 지나가는 등의 행동을 하는 것입니다. 대답하기 싫거나, 귀찮은 일에 대해 하는 대표적인 행동 관련 밈이 되었어요.
2. 오이시쿠나레 모에모에 큥
요즘 가장 핫한 다나카 상이라는 개그맨이 다시 유행시킨 말인데요. 이 일본어 주문을 한국어로 번역하면 오이시쿠나레는 ‘맛있어져라’라는 뜻이고 모에 모에 큥은 별다른 의미 없는 애교와 같은 추임새라고 합니다. 한국어로 하면 '맛있어져라~ 얍!' 이런 느낌이에요! 이 주문은 일본에 있는 메이드 카페에서 음식을 주문하면 메이드복을 입고 있는 종업원들이 이 주문을 외치는 것에서 유래했다고 합니다. 국내 여러 인터넷 방송에서 이 대사와 행동을 따라 하면서 하나의 밈이 되었어요. 인생이 무료할 때 행복해지자는 의미로 음식에다가 맛있어지는 주문을 건다고 해요!
3.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리그 오브 레전드 2022 월드 챔피언십을 보도한 기사의 제목에서 유래된 유행어입니다. 줄임말인 '중꺾마'로 더 자주 쓰이고 있어요. 이 유행어는 사실 선수가 하지도 않은 말을 인터뷰 내용을 요약하는 과정에서 기자가 지어낸 제목이었는데요. 카타르 월드컵 당시 SBS에서 대한민국 vs 우루과이전을 중계할 때, 손흥민 선수의 부상 투혼을 알리면서 이 문구를 인용했어요. 이후 16강 진출이 확정된 후에 선수단이 들고 있던 태극기에도 해당 문구가 등장하였답니다!
어떠신가요? 올해, 우리도 이 밈에 힘입어 꺾이지 않는 마음으로 많은 것을 성취해 내는 한 해가 되도록 함께 노력해 보아요! |
|
|
유튜브에 관심 있는 당신이라면,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신조어 트렌드! |
|
|
1. 오뱅알
“오늘 방송 알찼다.”의 줄임말입니다. 유명 트위치 스트리머 우왁굳의 방송에서 유래된 말로, 방송을 “뱅송”이라고 찰지게 발음하며 '오방알'이 아닌 오뱅알로 굳어지게 되었다고 하네요. (+오뱅알은 인터넷상에서 초성으로 'ㅇㅂㅇ'이라고만 적기도 한답니다!)
2. 분조카(분좋카)
'분위기 좋은 카페'의 줄임말입니다. 개인 SNS 피드에 더 예쁘고 자신의 취향을 잘 드러낼 수 있는 게시글을 올리고자 하는 사람들의 욕구를 이용하여, SNS 바이럴 하는 일각에서 효과를 톡톡히 본다고 해요. SNS 업로드를 위해 이런 카페에 방문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여러분들도 가까운 분좋카에 방문해서 커피 한잔 어떠세요? :)
3. 캘박
캘은 캘린더, 박은 박제라는 용어로 캘린더 박제를 의미합니다.
실질적인 의미는 중요한 약속을 박제하여 잊지 않도록 한다는 의미인데요. 새해가 된 지도 벌써 두 달, 느슨해진 다짐이 하나씩 있지 않으신가요? 다시 한번 캘박하여 성취하자는 의미에서 골라 본 신조어입니다. 매주 화요일 외않되 상담소 발행! 캘박! |
|
|
오늘의 상담일지는 어떠셨나요? 맞춤법이 고민인 다양한 사람들의 소리를 듣기 위해 오늘도 공부하고 있답니다. 다음 주에는 또 어떤 고민이 찾아올지 궁금하시지 않나요? |
|
|
더 많은 내용이 궁금하다면 홈페이지로 놀러오세요
⬇️ |
|
|
|